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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2024년 2월] '감염병X ' 대응 백신주권에 '한걸음'…셀리드, '다가백신' 전략 제시

  • 관리자
  •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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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신종 변이 대응 다가백신 전략 제시…"국내 기술로 개발한 플랫폼 이용"

셀리드가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셀리드 제공
셀리드가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셀리드 제공

백신개발 기업 셀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최근 공개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잇달아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순수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백신 플랫폼이 주요 연구에 활용된 만큼 백신 국산화 및 백신 자주권 확보에 한 발짝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일상이 회복됐지만 언제, 어떤 새로운 감염병이 또다른 위협으로 찾아올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백신 국산화를 위한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의미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27일 백신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우선 기존 백신의 효과가 코로나19 변이로 감소하는 데 대응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자체 개발한 '복제가 불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 백터(Ad5/35) 백신 플랫폼'을 이용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광범위한 효과를 보이는 다가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백신 플랫폼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유전자를 제거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만든다. 투여 후 인체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AdCLD-CoV19-1 OMI' 개발에도 사용됐는데 우수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도 간편한 조작성을 갖춘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개발된 다가백신은 코로나19 하위 변이에 효과적으로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이 과정에서 일부 신규 변이주는 기존 백신에 저항성을 갖는다는 사실도 관찰했다. 하위 변이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것은 물론 계속해서 등장하는 신규 변이주에는 기존 백신이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용지표(JCI) 상위 3.49%인 국제학술지 '국제항균제저널'에 지난해 12월 게재됐다.

 

셀리드 연구팀은 나아가 다양한 계통으로 파생돼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들에 대해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내는 다가백신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교차 중화능 평가를 통해 항원 지도를 제작했다. 항원 간 거리가 가장 먼 3개의 변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3가 백신을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3가 백신에 대해 쥐와 및 영장류 모델을 활용해 중화항체 분석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이 백신은 최근 유행한 EG.5.1, BA.2.86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들에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확인됐다. 최대한 성질이 다른 항원들을 분류해낸 뒤 각각을 겨냥하는 백신을 설계한 이 방식은 새로운 변이들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인 다가백신 개발 전략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항원 지도 기반 다가백신 발굴 전략'은 다양한 백신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JCI 상위 8.58%인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6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셀리드 제공
셀리드의 백신개발 플랫폼의 원리를 나타낸 모식도. 셀리드 제공

자체 제작 및 보유한 48종의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라이브러리를 지속 업데이트하는 것도 셀리드의 연구 성과 중 하나다. 이 라이브러리는 항원만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코로나19 백신 업데이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평가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 100일 안에 백신을 신속 개발하는 '100일 미션' 등 타 전염병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연구 결과들은 순수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만큼 백신 국산화 및 백신 자주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신종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 국내 변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국민 건강 및 보건 증진은 물론 백신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춰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셀리드의 이번 연구 성과들은 경희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사업으로 지원받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COVID-19 변이에 대한 다가 백신 개발(HV23C0018)’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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